스토리

토실한 뻘맛 꽃게, 살이 톡톡 주꾸미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생명력에 걷다가도 한번 더 눈길이 간다. 꽃게, 주꾸미, 대하, 새조개 생물이 물을 뿜고 헤엄치는 은하수수산이 서천특화시장 수산동에 자리한 건 13년째. 구 시장에서 7년여 건어물 장사를 해온 업력을 더하면 어언 20년이 되어간다. 

서천 산 수산물을 홍원항에서 받아오는데 가장 주력 수산물은 뭐니뭐니해도 꽃게와 주꾸미다. "서천 갯벌은 맛있는 뻘이라 서천 꽃게가 전국에서 제일 달고 맛있어" 천재숙 (57) 대표의 꽃게 자랑에 신명이 난다. 내친 김에 가을 꽃게 설명을 들어보자. 9월 꽃게는 새끼가 이제 막 자라나 여물지 않다. 살이 덜 영근 암케보다 그나마 살이 붙은 수케를 손님들이 찾는 편. 10월이 되면 암케가 본격적으로 맛이 든다. '모든 고기가 추워야 맛이 든다'랄까. 살이 올라 토실토실한 꽃게에 알이 차면 그 고소한 맛이란. 손님들도 반해서 또 올 수밖에.

주꾸미는 봄이 제철로 5,6월까지는 계속 나온다. 머리에 토실하게 알이 배기면 쌀밥처럼 생겨 쌀이 톡톡 씹히는 듯한 식감이 아주 그만이다. 
소라, 바우지 등 제철 수산물을 일절 취급하는 은하수수산-은미네에는 익산, 대전 등지의 외지 단골이 많다. 한번 들러서 맛있게 먹고 가고는 감사 전화를 해오고 주변에도 두루 소개를 넣을 만큼 품질에서 감동을 받는다. 항상 그때그때 나오는 싱싱한 물건을 진열해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믿어보자.


은하수수산 은미네
꽃게, 대하, 주꾸미 (도,소매)
010-3428-5301